세 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토코(아리무라 카스미)는
모리오카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큰아버지와 함께 살아간다.
배우를 꿈꾸며 도쿄에서 개최되는 오디션 장소로 향하지만,
2011년 3월 11일,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만다.
그 후 카페에서 함께 일하는 한국인 한유리(강지영)와 함께
재해지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 토코.
그곳에서 학생 자원봉사 단체를 운영하는
대학생 키요타카(사카구치 켄타로)를 만나게 된다.
미소 뒤에 가혹한 운명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키요타카를 보며
토코는 알 수 없는 동질감과 위화감을 느낀다.
그리고, 어느새 두 사람은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…